은근히 가사가 야해
선미라서 무결점 품격 섹시미 인 듯
같은 춤을 춰도 이렇게 다를수가
며칠전 보았던 *텔라 라는 듣보잡 가수 MV에서
나오는 춤과 비슷한 대도
전혀 느낌이 다름
아이돌 이야기 하려고 쓴 일기는 아니지만
요즘 집 근처에 허구한 날
아이돌 가수 콘서트가 열린다
한번도 가 본적은 없지만
(애초에 혼자가면 뭐해)
의외로 즐거울 지도
2pm이든 틴탑이든
별로 관심이 없어서 인가
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가수가 오면 가 볼 지도
그러고 보면 아이돌을 좋아한 적이 없는 것 같다
좋은 노래가 있다거나
뮤직비디오가 맘에 들어서
관심있게 지켜 보는 정도
그나저나 첫 포스팅이
아이돌 이야기로
시작하게 되다니
참 잡스럽고 목적없는 블로그의 시작에 걸맞다
구글링에 걸릴 일도 없는
아이디와 닉네임
내 맘대로 마구 지껄여 봤자
오픈 될 게 하나도 없는
공개인데도 익명인 공간이 필요했다
꿍하게 비밀글로 쓰는 것도 싫고
(왜냐면 난 나를 공개하는 것을 좋아하는 파워 네티즌이니까)
그렇다고 페이스북처럼
함부로 속내를 드러낼수도 없을 정도로
내 사생활이 공개된 블로그도 싫다
업무중에 잠시 졸릴 때마다 와서
한마디씩 써놓고 사라지기에는
딱 안성맞춤
네이버처럼 검색마다 걸리는
헉스러운 곳도 아니고
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아이돌 이야기에서
결국 자기 변명으로 끝나고 있다
퇴근 까지 앞으로 30분
타자를 치고 있으니 일단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 처럼 보이지 않는가
..는 월급루팡 짓도 오늘 상사가 2명이나
휴가를 내서 가능한 일
근무중에 노래 듣는 것도 완전 오랜만
전 직장에서는 다들 노래 들으면서 일하는 분위기라서
상관없었지만
이번 직장은 다들 왜이렇게 딱딱해
무선 소형 이어폰이라도 하나 마련 해야지
내일 부터는 상사분들 다시 출근이니까
노래는 못 듣겠네